새소식

벤트루의 과대망상(誇大妄想) 1화 아프리카 침공기 2007.06.18

 

[과대망상] 誇大妄想 :사실보다 과장하여 지나치게 생각하며 이치 에 닿지 않는 허황된 생각을 말함

 

GM 데오레님 에게는 생활의 발견이라는 타이틀이 있어

참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나도 이제 GM 게시물에 글을 올리게 되면

꼭 나만의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해 봐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죠. 

 

그 결과 나를 가장 잘 표현 할수 있는 사자성어는 무엇 일까? 라는 생각에

우리들이 사랑하는 네이놈!!!에 검색을 부탁했죠.....

3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도록 정말 눈이 아플 정도의 모니터를 바라보며

나랑 어울리는 사자성어는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를 외치며

글을 쓰는거 보다 오히려 찾는 시간이 길어진 상황극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그 순간..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왜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라????? 쓰잘데기 없는 생각????? 과! 대! 망! 상!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저의 타이틀이 될지 1화에서

반응이 않좋아서 묻히게 될 지는 모르지만 과대망상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여러분을 처음으로 찾아 뵙게 되었네요.

 

자 이제 사설을 그만 두고 이제 제목에 어울리게 저희 씰온라인이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에 GM 벤트루를 선봉장으로 침투하게 된 스토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까해요.

 

처음에 입사를 하고 교육이 끝나고........아 업무가 이렇구나라고 불타오르는

신입의 자세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답니다.....(정말 입니다... 믿어 주세요.)

그러나 갑자기 회의가 시작되고 우리의 대장님 멜비나님 왈

 

귀염둥이 [운영자] 멜비나 (사적인 부분이..) : 벤트루님 우리 방송타요!!!!

어리둥절 [운영자] 벤트루 (딱이죠.) : 네?????? !!!!!!!!!

귀염둥이 [운영자] 멜비나 : 그러니까 우리 대본도 준비하고 음성 테스트도 하고 여러가지

테스트가 필요 할 듯해요.

어리둥절 [운영자] 벤트루 : 네.. (패닉 상태......)

귀염둥이 [운영자] 멜비나 : 벤트루님 이전에 연극을 해 보셨다고 하셨죠??

어리둥절 [운영자] 벤트루 : 네...(왜.....저걸 물어 보실까?)

귀염둥이 [운영자] 멜비나 : 그럼 처음 방송 음성 진행 당첨!!!

어리둥절 [운영자] 벤트루 : (허걱...........)

 

이렇게 간단한 대화 3마디로 저는 하늘과 같으신 고참인 멜비나님의 당첨이라는

한방으로 입사 1-2달도 안된 상황에서 아프리카 침공 선봉장이라는 저에게는 너무

가혹한 현실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저는 어떻게 안 굶어 죽고 살수 있을까? 라는 생각

보다 더욱 더 심각하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고민 만으로 해결이 되는 것은 없으니 저는 이 신입에게 가혹한 현실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시작한 특훈은......온게임 넷을 하루에 5시간씩 시청했습니다.(^^;;;;;)

아니 온게임넷을 시청하는 게 무슨 특훈이냐 그럼 특훈이면 나는 10시간이라도 하겠다라고

 반발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아프리카 방송에서 얻은 약장수와 느끼한 보이스 그리고 여러가지

별명을 얻게 된 부분은 방송을 보고 집에서 혼자 원맨쇼를 해본 경험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된듯합니다.

 

그리고 실전을 대비한 스파링.....리허설.......

사실 리허설에 대해서는 생각 자체가 끔찍합니다.

잦은 실수와 굳은 멘트 거기다가 GM님들도 한분이 실수하면 서로 마주보고

얼어버리는...패닉상태의 지속화등.....

리허설을 하면 마음이 편하겠지가 아닌...

리허설로 인하여 더욱더 침울한 분위기가 되버린 상태 였습니다.

 

그러나 !!!!! 역시 베테랑의 한마디!!!!

귀염둥이 [운영자] 멜비나 : 우리 이벤트 잘 못하면 어떻게 될지는 잘알죠???

 

부드러운 음성에서 나오는 한마디....그 부분은 무언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최강의 부담을 주는 한마디를 뒤로하고 D-Day가 다가 왔습니다. 

 

6월 2일 (토) 오후 2시.....스튜디오....

템플릭님의 눈빛을 보는 순간 역시 저와 같은 패닉상태

멜비나님의 눈빛을 보는 순간을 무언의 압박 (못하시면 알죠????? <<< 이런 분위기 랄까?)

긴장을 옥상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푼 뒤에

드디어 마이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리허설과는 전혀 다른 생각보다 아주 많은 시청자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들어버린 한마디.......

 

헛 목소리 남자구나....뭐야.....토요일 오후부터 걸걸한 남자 목소리 듣고 있어야해? 

 

채팅창을 통해서 들려온 한마디.. 이 한마디가 어쩌면 저에게는 조금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된 한마디 인 듯합니다.

이 한마디로 저는 어리둥절 [운영자] 벤트루에서

그래망가지자 [운영자] 벤트루 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농담을 저도 같이 받아치게 되고 또한 혼자만의 음성이 아닌

채팅방과 게임상 또한 옆에 계신 템플릭님과의 라이벌 구도등

(이 부분은 방송을 보신 부분만 잘알고 있는 부분이니 시청을 안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시청자와 게임 플레이어 그리고 저가 같이 동화된 솔직히

시청자보다 제가 더 즐겁게 재미 있어 이벤트를 기대릴 정도의 시간이 되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드디어

그래망가지자 [운영자] 벤트루 : X강이에요님, 태X님....... 사X한X께롱님,Lo삼X양ve님,켓X님

,S블루X인S님,마지막시련z님 (캐릭터명 말씀 안드렸으면 리플에 남겨 주시면 바로 수정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시청하여 애청하여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저는 이만 물러 나겠습니다.

라는 맨트와 함께 딘서버 6월 2일 이벤트가 종료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글을 쓸때는 조금더 세부적이고 제 느낌을 조금더 표현해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모두 글을쓰고 다시 위로 글을 올려보니 정말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스크롤의 압박만 심하고

하지만!!!! 과대망상은 이런 부분이 있어야

허황되고 이치에 맞지않는 부분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것!!!

이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다음에는 조금더 스크롤의 압박이 없고 재미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