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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케테르 나를그만내비둬요 2011.03.27

게임과 다른 이야기를 적어 보려 합니다.

 

어제 천안함 침몰한지 1년된 날이었지요.

 

제게는 어 벌써 그렇게 되었나??? 느껴진 날이지만

그 부모에게는 지옥과 같은 하루 하루 였겠지요.

 

그 중 어떤 부모는 아들 앞으로 나온 사망위로금 1억원을 기부 했더군요.

아들 죽어 나온돈을 어찌 자기가 쓰겠냐고...

그래서 아들 다니던 학교에 기부를 했더군요.

아들 못다이룬 꿈을 다른 아이라도 이뤘으면 좋겠다고...

 

정말 감동적이었고 눈물이 났습니다.

 

같은날 다른 부모들 이야기 때문에 저는 또 눈물이 났습니다.

아니 속이 메쓰꺼워 죽을 뻔 했습니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멀쩡한 아들 손가락을 자르고

그러고도 모자라 이젠 아들을 정신과치료 기록을 남겨 (실제론 멀쩡한데)

기초생활 수급자로 만들어 그 돈을 타서 쓰더군요.

 

입에선 개삐리리 욕이 나왔는데 어찌나 당당하던지...

앞날이 창창한 아들 앞길이 더 중요하지 않냐고 PD 가 묻자

뭐 얼마나 많이 벌고 잘 되겠냐고 부양의무가 더 중요하지 않겠냐고...

쓰레기 같은 것도 부모라고 그 아들은 용서를 하고 이해를 하더군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먹고 자고 배우고 사랑받고 이렇게 클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가끔은 공부 안한다고 잔소리 많이 하시는데

어제는 그것까지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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