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원에서 전이된 ‘또 하나의 현자의 탑’. 여러 시련을 극복하고 최상층까지 도달한 모험가는 비워진 왕좌에 기댄 채, 문득 한 존재에 대한 의문을 떠올린다. 힘의 발리에, ‘사마엘’. 과거, 모험가가 경험했던 가장 강대한 발리에 중 하나. 반드시 이곳에서 다시 맞서리라 생각했으나, 예상은 간단히 빗나갔으며 그는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신흥 ‘사마엘 교단’이 교세를 확장하며,쉴츠 전역에 퍼져나가더니 결국 수도 엘림까지 다다른다. 이제 모험가는 최후의 결전을 위해 ‘힘의 대전’으로 향한다.